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 공모…이달 30일까지

순간멀티언어예술…보은문화원 주최 당선작 300만원 시상

4회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 수상작 김지민 시인의 '붓질'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이달 30일까지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 5행 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 5~10편을 한국디카시연구소 누리집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등단하지 않은 신인이어야 하며, 국외에서도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으로 선정되면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보은문화원이 주최하는 이 문학상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천재로 불리는 보은 출신 오장환 시인(1918~1953)을 시적 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8년 제정했다.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떠오른 문학 장르다.

자연이나 사물에서 뜻깊고 극적인 장면을 스마트폰 내장 디카로 찍고 시적 감흥을 짧게 언술해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조합한다. 동시에 동호인들이 SNS를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극순간 멀티언어예술로서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이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