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기향교 프로그램 '우리 고장 유산 대표 브랜드' 선정

문화재청 공모사업…2025~2027년 예산 지원
향교 뒷산 선비길 유채꽃 심어 사진 명소로 조성

연기향교가 재현한 조선시대 과거시험.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 프로그램이 문화재청의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 대표 브랜드'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25년부터 3년간 별도의 공모 신청 없이 예산 지원과 홍보책자 발간,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홍보 등 문화재청의 집중지원을 받게 됐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연기향교를 활용한 교육·체험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연기향교는 세종시의 유래, 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 창작 콘텐츠를 발굴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역 주민, 유림공동체와 함께 향교 뒷산 선비길을 유채꽃길로 조성해 사진 명소로 육성하는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선정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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