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와인 '이름값'…2024대한민국 주류대상 휩쓸어

'어미실 청수 스위트' 와인부문 최고상

정영철 영동군수와 와이너리 농가가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생산한 와인이 2024대한민국 주류대상을 휩쓸면서 이름값를 톡톡히 했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웨스턴호텔에서 열린 이 상 시상식에서 영동읍 계산리 마미영농조합의 '어미실 청수 스위트'가 와인 부문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

와인 부문 대상에는 매곡면 소재 도란원의 '샤토미소 웨딩' 등 영동에서 출품한 13점이 뽑혔다. 증류주(알코올 농도 40% 이상) 부분 대상에서도 산막와이너리의 '환희' 등 2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행사에는 영동군 와이너리 15곳을 포함 전국 218곳 주류 업체가 1061개 제품을 출품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 와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였다"며 "K-와인을 알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동에는 35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