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주민들 "옥천에 골프장 조성 반드시 필요"

재정자립도 충북 하위권, 지역활성화 기여 기대

옥천골프장건설 주민 추진위원회는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조성에 찬성한다"고 밝혔다.2024.3.2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옥천군 주민들이 옥천의 골프장 조성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옥천골프장건설 주민 추진위원회는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천에 골프장이 없어야 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며 "옥천에도 체육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옥천은 금강수계 수변구역에 포함돼 많은 지역이 규제에 묶여있고 개발과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재정자립도가 충북 11개 시·군 중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의 9개 시·군에는 40개의 골프장이 설치·운영되고 있는데 옥천은 골프장 하나도 없는 보기 드문 지자체로 머물러 있다"며 "골프장은 각종 체육대회 유치와 지역 골프대회 개최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골프장 예정지 인근 마을은 축사와 태양광, 황폐한 농휴경지가 대부분이다"라며 "골프장 건설로 옥천군민의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골프장 조성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