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14만6000명 찾아와'…영동군 난계국악·와인축제 이름값

'국악과 와인의 만남' 문화·체험행사 만끽
친환경 축제 호평…15일 나흘간 여정 폐막

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 풍물경연대회 모습.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국악과 와인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대표 축제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열린 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폐막했다.

축제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14만6000여명이 찾아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를 만끽했다.

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 거리퍼레이드 장면. (영동군 제공) /뉴스1

농가형 와이너리 33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판매장에서는 1만8000여병(2억9000만원 어치)의 와인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2개 업체가 참여한 농특산물(체험) 판매액은 5800만원, 시음용 와인잔(개당 3000원)은 8500개(2550만원 어치)가 판매됐다.

지난 12일 오전 난계 박연 숭모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영동난계국악축제는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예술 축제답게 국악의 흥과 정겨움이 가을하늘을 물들였다.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들어져 향긋함과 달콤함이 일품인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두 축제의 먹거리존 바가지요금 근절과 1회용품 근절을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정영철 군수는 "축제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 준 군민과 관광객께 감사하다"며 "국악의 멋과 와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시음장 모습. (영동군 제공)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