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발전방안, 현실가능성과 지역연계성 고려해야"
뉴스1 세종· 충북취재본부 출범 1주년 기념 '충북 발전 토론회'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충북 발전 방안 논의' 열띤 토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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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24일 오후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뉴스1 세종·충북본부 출범 1주년 기념 '박근혜 정부의 국정로드맵에 따른 충북지역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2013.4.2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에 따른 충북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24일 뉴스1 세종·충북취재본부 주최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새 정부 국정 로드맵에 따른 충북 지역의 '신 수도권 중심' 격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과 대안이 모색됐다.
첫 번째로 주제발제에 나선 남기헌(충청대 교수)는 그동안 충북은 높은 정치적 영향력에 비해 중앙정부로부터 홀대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남 교수는 대통령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전제한 뒤 충북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7가지로 나눠 제안했다.
먼저 주민투표법이 만들어진 이래 가장 성공적인 통합 롤 모델로 부상한 통합 청주시에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 방안으로는 특별법 개정을 통한 법적·제도적 지원근거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밖에도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고속화 추진 ▲충청내륙화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 ▲동서5축(보령~울진)고속도로 건설 추진 ▲충북 남부권 명품바이오 산림 휴양밸리 조성 등에 대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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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24일 오후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뉴스1 세종·충북본부 출범 1주년 기념 '박근혜 정부의 국정로드맵에 따른 충북지역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3.4.2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두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이현재(새누리)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적 격차 완화에도 불구하고 R&D 비중의 격차는 여전하다"며 "지역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촉진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방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세제·인센티브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 방안은 법인세율 하향, 세액공제 확대, 지방취업자 소득세 3년 면제 등을 제시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도 내놓았다.
▲기업주도 산학협력 강화 ▲지방대학-지역기업간 파트너십 강화 ▲인력수급간 미스매치 완화 ▲지역인력 고용 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 인력의 취업 활성화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충북도의 막연한 '중앙정부 의존형' 개발 정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효율적인 충북 개발 발전 방안을 실천하려면 '막무가내'식 추진은 오히려 중앙정부로부터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역 발전 정책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정책 수립 초기 신중한 검토와 현실 가능성 있는 발전 정책 제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도 충북도의 안일한 지역 개발안에 대한 쓴 소리가 이어졌다.
김혜천(목원대)교수는 "지역발전을 원하는 곳은 충북뿐만이 아니다. 전국 16개 시·도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을 원하고 있다"며 "실현가능성 여부를 예산배분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중앙정부를 상대로 현실성 있는 개발 제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송기섭(충북대)교수는 통합 청주시 출범 이념에 부합된 시기적절한 충북 산업 발전책이 급선무라며 청주시 중앙동 일대를 포함한 원도심 재생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에는 이우종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를 좌장으로 권태호(세명대)교수, 김동주(국토연구원)박사, 김혜천(목원대)교수, 백기영(영동대)교수, 송기섭(충북대)교수, 정낙형(충북발전연구원)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충북 발전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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