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충북지역 비상진료체계 점검…청주의료원 방문

의료 공백 최소화 위해 공공의료기관 적극적 역할 당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오전 전공의 집단행동 대응 관련해 강원도 원주의료원을 방문, 비상진료체계 등 지역 필수의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4.2.27/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28일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 관련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청주의료원의 응급·필수 의료 운영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의료원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 장관은 "정부는 공공의료기관의 현장 의료진들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조인력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국민이 어디서든 제때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15개소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대형병원)로 쏠리지 않도록 비응급·경증환자는 지역응급의료센터·기관으로 분산하고 있다.

또 청주의료원은 필수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평일 진료시간을 2시간 연장(08:30~19:30)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입원병동 24시간 운영 및 전문의 '온콜' 당직 대기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일선 의료현장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순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3일 김천의료원, 25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27일 강원 원주 의료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