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첫 리그 준우승에 "정말 꿈 같다"

"놀라운 성적으로 행복을 준 선수·관계자·팬들에 감사"

지난 22일 오후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내에서 열린 '강원FC 2024년도 성과 및 2025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강원FC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가 올 시즌 소회를 밝히고 있다.2024.11.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강릉=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FC가 프로축구 2024시즌 K리그1에서 창단 후 첫 준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지사가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23일 소감을 통해 "(강원FC가)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거뒀고, 아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며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한 날"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작년 강등 위기의 팀이 1년 만에 준우승에 오를지 누구도 생각 못 했을 것"이라며 "놀라운 성적으로 행복을 준 선수, 구단 관계자,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로 도민이 화합하는 모습이 큰 감동이었다"며 "올 시즌 직관(직접 관람)을 17경기 11승 4무 2패로 마무리했는데, 이 정도면 승리 요정으로 불러도 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모든 홈경기를 직관하고, 아챔경기도 함께하겠다"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으로 떠나는 양민혁 선수는 잘 가고, 다음에 다시 꼭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FC는 이날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5분 터진 양민혁의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강원은 19승 7무 12패(승점 64)의 전적을 기록, 이날 FC서울에 패한 김천 상무(승점 63)를 제치고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FC의 시즌 준우승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