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중하니까, 마약 NO"…한국마퇴본부 '강원 함께 한걸음센터' 개소

27일 강원 강릉시 교동에 마련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강원함께한걸음센터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7/뉴스1
27일 강원 강릉시 교동에 마련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강원함께한걸음센터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7/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강원지부는 27일 강원 강릉시 교동에 강원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임규성)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과 이정렬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에 문을 연 강원 함께 한걸음센터는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약류 중독자의 조기발견, 상담, 신체적·심리적·정신적·법적문제 회복을 위한 포괄적인 회복지원을 담당한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는 남한 면적 16.8%에 달하고 약 314㎞에 걸친 해안선이 위치해 지리적으로 마약 밀반입, 유통, 경작 등 불법행위에 주의가 필요한 행정구역"이라며 "강원 함께 한걸음 센터를 거점으로 도내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과 마약중독자 재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7일 강원 강릉시 교동에 마련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강원함께한걸음센터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서 임규성 센터장이 센터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9.27/뉴스1

이정렬 춘천지검 강릉지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마약류 확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한 해에만 1만명이 넘는 투약사범이 단속됐고, 강원지역 마약사범들도 크게 증가했다"고 운을 뗐다

이 지청장은 "오늘 센터 개소로 지역 마약문제 해결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강릉지청도 센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규성 센터장은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으로 상담과 지원 등 서비스 제공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유관기관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과 협력을 통해 중독 문제 해결에 힘쓰고 지역사회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