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중하니까, 마약 NO"…한국마퇴본부 '강원 함께 한걸음센터' 개소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강원지부는 27일 강원 강릉시 교동에 강원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임규성)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과 이정렬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에 문을 연 강원 함께 한걸음센터는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약류 중독자의 조기발견, 상담, 신체적·심리적·정신적·법적문제 회복을 위한 포괄적인 회복지원을 담당한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는 남한 면적 16.8%에 달하고 약 314㎞에 걸친 해안선이 위치해 지리적으로 마약 밀반입, 유통, 경작 등 불법행위에 주의가 필요한 행정구역"이라며 "강원 함께 한걸음 센터를 거점으로 도내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과 마약중독자 재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렬 춘천지검 강릉지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마약류 확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한 해에만 1만명이 넘는 투약사범이 단속됐고, 강원지역 마약사범들도 크게 증가했다"고 운을 뗐다
이 지청장은 "오늘 센터 개소로 지역 마약문제 해결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강릉지청도 센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규성 센터장은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으로 상담과 지원 등 서비스 제공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유관기관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과 협력을 통해 중독 문제 해결에 힘쓰고 지역사회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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