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관광은 무장애" 현대차와 협약 맺고 휠체어 무상대여

24일 강원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진행된 휠셰어 연계 운영 협약식에서 강릉시와 현대자동차그룹, 강릉관광개발공사, 그린라이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4.9.24/뉴스1
24일 강원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진행된 휠셰어 연계 운영 협약식에서 강릉시와 현대자동차그룹, 강릉관광개발공사, 그린라이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4.9.2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무장애관광 활성화를 위해 ‘휠셰어(wheel share) 연계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KTX 강릉역 내 강릉무장애관광안내센터에서 관광약자를 위한 휠체어·여행이동 보조기기 무상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4일 오후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강릉관광개발공사, 그린라이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휠셰어 연계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휠셰어’는 이동이 어려운 관광약자에게 전동화키트를 장착한 수동휠체어나 보조기기를 무상대여하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등 5개 협약 당사자는 △관광약자 이동편의 정책 수립 △운영기기 제반 비용 지원 △운영모니터링 등의 역할 분담을 통해 관광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우선 전동휠체어 장비 10대를 지원, 강릉무장애관광안내센터가 보유한 보조기기 51대 장비와 함께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게 되며, 사용자가 늘어날 경우 장비 지원 대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약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제1호 무장애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여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