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36.2도' 역대 6월 중 최고 더웠다…연일 푹푹 찌는 강원

양구 34도 등 대부분 지역 '불볕더위'…내일 낮 최고 35도

11일 2024 강릉단오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 강릉시 남대천 단오행사장 인근 월화교에서 무더위를 식히는 분수가 나오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진 13일 정선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서면서 6월 역대 일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정선군의 낮 최고기온은 36.2도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 9일 36도를 기록한 이후 정선의 역대 6월 중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정선을 포함한 14곳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내륙의 경우 영월과 양구 34도, 횡성 33.9도, 화천 33.8도, 춘천 33.4도, 원주 33.4도, 홍천 32.8도, 인제 32.6도, 철원이 32.2도의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 걸으며 무더위 식히는 시민들 자료사진.(뉴스1 DB)ⓒ News1 윤왕근 기자

높은 산지 역시 푹푹 찌는 날이 이어졌다.

인제 원통이 33.4도, 정선 사북 31.6도, 양구 해안 31.3도, 홍천 내면 31도를 기록했다.

한편 금요일인 14일 역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건설현장과 같은 야외작업, 축사 등 시설에선 폭염 대비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6~20도, 산지 14~16도, 영동 18~22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31~35도, 산지 29~32도, 영동 29~32도로 예보됐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