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갑 여야 선거사무소 공식 오픈…전열 가다듬는 박정하·원창묵

국힘 박정하 17일 학성동 삼아빌딩에 선거캠프 공식 개소
민주 원창묵 16일 단계동 한성프라자에 선거사무소 오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갑 선거구에 도전한 국민의힘의 박정하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의 원창묵 전 원주시장.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갑 여야 후보들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개소, 본격적인 세몰이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17일 정계에 따르면 원주시 갑 재선에 도전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원주시 학성동 삼아빌딩에서 선거캠프를 연다. 이번 총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 등 본격적인 세몰이를 위한 출정 행사로, 당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공식적인 캠프 공개에 앞서 같은 당의 을 선거구에 뛰어든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철도망 관련 합동공약을 내놓는 등 이미 원 팀을 구성해 세 결집에 나선 상태다. 최근엔 교육과 돌봄 관련 공약도 내놓는 등 각계각층의 표밭 다지기에도 돌입한 상태다.

박 의원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전 원주시장도 16일 오후 원주 단계동 한성프라자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공식 선거운동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그 역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등 당내 인사들의 축하 영상을 받으며 세 과시에 나섰다.

원 전 시장도 상대 진영과 마찬가지로 자당의 을 지역구 3선 연임에 도전한 송기헌 의원과 이미 원 팀을 구성해 지역 공략에 나선 상태다. 원주를 중부 거점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의료와 역세권개발 등의 각종 공약을 내놨다.

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에서 후보로 전환하는 일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준비를 마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세 대결과 이목을 끄는 공약을 구체적으로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