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면에 1300억원대 심평원 교육연수원 건설…평창군, 기반시설 조성 추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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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13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수반하는 교육연수원을 건립키로 한 가운데, 평창군이 그에 맞춰 연수원 진입도로 개설사업과 하수관로 연결 공사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19일 평창군과 심평원에 따르면 심평원 교육연수원이 오는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심평원은 내년 연수원 공사에 착공해 연간 6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연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수원 건설사업에 수반되는 예산은 1360억 원이다. 2018년 조달단가 기준으로 877억 원의 예산이 수반될 계획이었으나, 최근 고물가 흐름 속 건설자재 등의 비용도 급등하면서 사업예산도 함께 증액됐다는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이 같이 대규모 시설을 유치하게 된 평창군은 기반시설 적기 지원을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건립공사 착공 시기에 맞춰 부지 경계까지 하수관로 연결 공사를 내년 8월 이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창군은 내년 당초 예산에 1억5000만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심평원 교육연수원 진입도로 개설 사업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예산 절감과 공사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대관령면에 심평원의 교육연수원 건립이 계획한 대로 추진돼 완공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적기에 지원토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청. (뉴스1 DB)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