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가에 '벼멸구' 전용 약제 공급…예비비 1억원 투입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벼 재배농가 모두에게 벼멸구 전용 약제를 공급한다.(진안군제공)2024.9.26/뉴스1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벼 재배농가 모두에게 벼멸구 전용 약제를 공급한다.(진안군제공)2024.9.26/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벼 재배 농가에 벼멸구 전용 약제를 긴급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진안군 벼 재배면적은 약 1720㏊ 규모다. 이 중 집중 고사한 면적은 약 800㏊ 이상으로 예상돼 피해율이 50%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는 벼의 품질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이번 약제 공급에는 예비비 1억 원이 사용되며 2000여 농가 1720㏊ 면적에 방제를 실시한다.

진안군은 농가별 재배 현장 확인을 통해 조기 수확을 권고하고, 농약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사용 기한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단서식 특징이 있는 벼멸구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전용 약제를 볏대가 젖을 정도로 충분히 살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비비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며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약제 공급 및 방제 지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