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을, 김윤태 교수 빠지고 고종윤 합류한 5인 경선

3월 3~4일 1차 경선…상위 2명 3월6~7일 결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51일 앞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전북자치도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과 방식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김윤태 우석대 교수가 빠지고 청년 몫으로 고종윤 예비후보(44)가 포함된 5인 경선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김윤태 교수가 포함된 5인 경선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윤태 교수가 출마를 포기하자 지난 25일 최고위원회는 고종윤 예비후보를 대신 포함시켰다.

경선 방식은 안심번호로 추출한 5만 명 선거인단 ARS 투표다. 1차에서 1위가 50%를 넘지 못하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1차 경선은 3월 3~4일 실시되며, 결선은 3월 6~7일이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고종윤·이덕춘·양경숙·최형재 예비후보와 이성윤 전 검사장이다.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본선에서 강성희 진보당 예비후보(51), 정운천 국민의힘 예비후보(70)가 3파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개혁신당 등에서는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전주을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곳이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으로 출마한 정운천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지난해 이상직 전 의원의 낙마로 치러진 재선거에서는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후보들을 제치고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정운천, 강성희 예비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