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1번지' 순창 쉴랜드, ‘힐링 핫 플레이스’로 떠올라

지난해 1만6000여명 찾아…전년 대비 22% 증가

전북 순창군 소재 쉴랜드. 쉴랜드는 최근 전국적으로 힐링과 관련한 핫 블레이스로 급부상 중이다.(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치유 1번지’ 전북 순창 소재 쉴랜드가 지역 대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쉴랜드 방문객은 총 1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1만3000명 대비 약 22%가 늘었다.

쉴랜드의 쉴(SHIL)은 ‘쉬다’라는 의미 포함 ‘Sustainable Health In Life’의 약자다.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주에서 약 30분 정도 걸리는 해발 300m 산중에 위치한 치유 체험 명소다.

이곳에서는 연중무휴 다양한 교육과 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수를 넘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웰에이징(Well-aging)’을 실천하기에 탁월한 장소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재방문 의사 부분에서 95% 이상이 긍정적 의견을 답변했다.

힐링 명소 전북 순창 쉴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숲속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순창군 제공)/뉴스1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쉴-데이’ 치유체험 프로그램이다. 1인 호텔식 숙소에서 숙박하며 요가와 숲속 걷기, 향기·원예 테라피 등의 힐링 명상 프로그램과 함께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음식 체험, 건강 강의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동심놀이터 △기업이나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연수 △전국 교장들의 제2 인생설계를 위한 인생설계 직무연수 △서울대 의대 교수진과 함께하는 미니메드 스쿨 등 연령 및 특성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현재 많은 기관으로부터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쉴랜드는 순창군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도 계획하고 있다. 치유음식을 통한 면역력 향상은 물론 온천수를 활용해 관절염 예방을 돕는 ‘면역 UP, 헬스투어’ 과정, 쉴랜드 찜질방을 활용한 ‘웰니스 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 쉴랜드가 치유와 휴양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국에서 유일한 치유연수 거점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체험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