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2024년까지 417억 투입

노후 수도관 교체 및 유지관리 시스템 설치, 유수율 상승 기대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관망정비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는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사업비 417억원을 확보해 김제시 시내 지역(요촌동, 검산동, 교월동, 신풍동 일원)을 대상으로 블록 구축과 노후관 교체, 누수복구, 유지관리시스템 설치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게 된다. 2024년 말까지 4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지 급수구역의 유수율(정수장에서 만들어 각 가정에 보내지는 수량의 비율)이 85%(사업 전 67%)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수나 누수 사고 시 블록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게 되며, 누수량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수도시설 개선에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나 일시적 물 끊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사전에 현수막을 설치하거나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현대화사업으로 유수율을 높이면서 수돗물 원가를 절감해 수돗물 공급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