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 누적 확진자 100만명 넘어서…전체 인구 대비 56%

2020년 1월31일 도내 최초 발생 이후 2년 11개월 만에
2022년 2~4월 5차 유행기간 54만명 확진…과반수 차지

오미크론 확산 대응 방안으로 코로나19 검사·진료체계가 전면 전환된 3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2022.2.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 보건당국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18일 0시 기준 도내 최종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270명(누적 사망자 1164명)이다.

이는 2020년 1월31일 지역 내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년11개월여 만으로, 누적 확진자 100만명은 전북 인구(2022년 12월말 기준 176만9607명)의 56%에 해당한다.

애초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20년 845명, 2021년 8808명으로 예측 및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2년 2~4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기인 5차 유행기간 54만7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일 평균 10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설 명절 동안 준수해야 할 일상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비상의료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주기적 환기·손 씻기·소독 등 일상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임은 가급적 소규모로 짧게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은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마친 후 고향에 방문하고 귀성 및 여행 기간 동안 3밀(밀접, 밀집, 밀폐) 시설 이용은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만남을 최대한 자제한 후 신속하게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연휴기간 도와 시군에서는 코로나19 의료방역대응 15개 반을 구성·운영하며 확진자 발생 대응, 코로나19 응급환자 병상배정 및 재택치료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노창환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동절기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