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시간선택 교사제, 뜨내기 교사 양산할 것"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의 경우 교사와 학생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 명의 교사들이 시간제로 근무하다 보면 인성교육이나 생활지도 등에서 연속성이나 책임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학생들과 교감의 질이나 빈도를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는 교사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를 통한 고용창출' 차원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라며 "고용창출이라는 미명 하에 교육을 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7일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교사는 주 2~3일만 선택적으로 근무하면서 임금도 그에 비례해 받는 교사로 현직교사 중에서 원하는 사람들을 시간선택제 교사로 전환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교육부는 이 제도를 교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진정으로 선생님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소신껏 학생들을 가르치고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뜨내기 교사 양산 정책보다는 갈수록 심각해져 교육의 질 저하를 가져오고 있는 교원의 법정정원 확보를 위한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이는 게 정도(正道)"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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