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침몰사고 12일째…"기상 악화로 수중수색 어려워"

13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등이 '135금성호(부산선적·129톤)'가 침몰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024.11.13/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13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등이 '135금성호(부산선적·129톤)'가 침몰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024.11.13/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해상에서 '135금성호(부산선적·129톤)'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12일째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실종선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간수색에는 함선 28척(해경 21척, 관공선 5척, 군 2척)과 항공기 6대(해경 3대, 경찰 1대, 군 2대)가 가로 155㎞·세로 74㎞ 구역을 수색하고 있다. 해안가 수색에는 해경 등 367명이 투입됐다.

다만 수중수색은 지난 16일 이후 중단된 상태다. 이날도 사고해역 파도는 2~2.4m 높이로 일고 북서풍이 초속 7~9m로 불고 있어 잠수사 투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선원은 총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다. 승선원 27명 중 13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9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4명은 숨졌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