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감귤박람회 13일 개막…UN난민에 감귤 전달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자료사진)ⓒ News1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자료사진)ⓒ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감귤 홍보관과 미래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상설 운영되고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와 경연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에서는 제주 최초의 온주감귤 나무에서 생명과 평화의 에너지를 길어 제주 너머 세계로 전파한다는 내용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공연할 예정이다. 제주 감귤 농업인들이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은 감귤을 UN난민기구에 전달하고 평화의 황금감귤종 타종식도 예정됐다.

△감귤 홍보관△우수감귤전시관△농기자재 전시관 △전동 농기계 전시관△감귤산업관 등 다양한 산업전시도 마련됐다.

또한 12개국 34명의 해외 바이어와 도내 기업 38개업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귤빛가요제 △감귤 디저트 경연대회△감귤 따기△귤림추색길 걷기 등의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2024 제주 황감제'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감귤을 받은 성균관 유생들이 치르던 과거시험 황감제를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노선는 기존 노선(서귀포오일장주차장↔토평사거리↔감귤박물관↔박람회장)과 함께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노선(공천포전지훈련센터↔신례초등학교↔박람회장)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매년 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품목 박람회다. 세부 일정과 사전 신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