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외국관광객 대상, 모바일페이 홍보 강화"

제주관광공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 관계자들이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외래관광객 소비 편의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관광공사 제공)/뉴스1
제주관광공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 관계자들이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외래관광객 소비 편의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관광공사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외국관광객을 상대로 모바일페이 홍보를 강화하고 도내 가맹점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외래관광객 소비 편의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모바일 결제 사용 가맹점 모집 및 운영 제반사항 지원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프로모션 지원 △모바일결제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에서 협력한다.

공사는 이달부터 5월까지 외국인관광객을 상대로 제주 동문시장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모바일페이로 구매하면 최대 50%(최대 한화 2만원, 1인 1회)를 할인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하고 있다.

알리페이 플러스와 제휴한 중국, 홍콩, 마카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골 관광객은 자국의 결제 서비스로 현금 없이도 여행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약 9억 4300만명의 중국인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한다.

제주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3 중국인 여행행태 및 소비변화 조사 연구(중국 장쑤성 난징시 거주자 350명 대상)' 결과에서는 중국인들이 해외여행 비용 지불수단으로 모바일페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는 신용카드(33.6%)이기는 하지만 알리페이(31.1%), 위챗(18.8%), 유니온페이(13.4%), 현금(3.1%) 등 전체 비중은 '모바일페이'가 높았다. 지불수단을 3순위까지 확대하면 알리페이가 86.0%를 차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간편결제를 확산, 외국인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소비를 증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