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지하철 선로 뛰어든 20대…열차 운행 지연

전동차 기관사에 발견돼 병원 이송…다리 골절

전동차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에서 20대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됐다.

21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 방향 부천역 선로에 진입한 20대 남성 A 씨가 전동차 기관사에게 발견됐다.

A 씨는 당시 부천역 일대 육교에서 선로로 뛰어내렸고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사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이 사고로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0여명은 열차에서 내린 뒤 인근 중동역으로 이동해 열차를 갈아타야 했다.

또 같은 방향 전동열차 6대가 정해진 도착시간보다 10~30분 정도 지연됐다.

현재는 사고 처리가 완료돼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선로에 있던 A 씨가 기관사에 의해 발견됐다"며 "경찰이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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