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양궁 '금' 전훈영, 모교 경희대에 1000만원 기부

"후배들이 훌륭한 선수로 자라나길 바라"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전훈영 선수(가운데)가 모교인 경희대에 체육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경희대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전훈영 선수가 모교인 경희대에 체육부 발전 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11일 경희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달식엔 전 선수와 김종복 경희대 대외부총장, 오경록 체육대학장, 최희라 양궁부 감독 및 선수단이 참석했다.

스포츠지도학과 13학번인 전 선수는 양궁부 후배들의 발전을 기원하며 기금을 내놨다고 한다.

전 선수는 "대학 시절 감독과 코치의 지도 덕분에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좋은 성과를 이뤄 모교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고, 후배들이 훌륭한 선수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전 선수는) 경희의 자랑이며 한국의 자랑이다. 올림픽에서의 분전은 전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배들 발전을 위해 기부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후배들이 선배의 성취를 본받아 좋은 성과를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양궁부는 전 선수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강채영(스포츠지도학과 15학번) 선수 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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