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개통 28일만에 서화성역서 열차 고장…2시간만에 운행재개

서화성역 대기 승객 30여 명, 전세버스로 이동 지원

국토교통부가 1일 오후 3시 홍성역에서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하고, 오는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화성=뉴스1) 박대준 기자 = 서해선 출발역인 서화성역에서 멈춰 섰던 ITX-이음열차로 운행이 중단됐던 홍성방향 열차 운행이 약 2시간 만에 재개됐다.

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경기 화성시 남양읍 서해선 서화성역에서 홍성 방향으로 출발하려던 ITX-이음열차가 출발 직전 전압 이상으로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5명이 승강장에서 1시간 이상 추위에 떨며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오후 1시 30분께 서화성역으로 전세버스 2대를 긴급 투입해 대기 중이던 시민들을 이동시켰다.

해당 전세버스는 열차운행이 중단된 서해선 홍성 방면 화성시청역, 향남역, 안중역, 인주역, 합덕역, 홍성역에 정차해 당초 승객들이 가려던 목적지까지 이동을 돕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서해선 열차 운행은 오후 2시를 전후해 정상화된 상황”이라며 “문제가 된 열차는 기지로 보내 고장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은 총 연장 90km로 이달 2일 개통했다. 해당 노선은 열차가 하루 왕복 8회 운행 중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