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세탁소 불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1명 부상·3명 대피(종합)
세탁소 측 "천장 콘센트서 불꽃 발생 후 세탁물로 연소 확대" 진술
-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21일 낮 12시 6분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한 3층짜리 근린생활시설 1층 세탁소에서 불이 나 1시간 51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연면적 226㎡ 규모인 건물은 층별로 1층 상가, 2~3층 주택 등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불로 50대 남성 행인 A 씨가 자체 진화를 위해 소화기 안전핀을 제거하던 중 오른쪽 손에 2㎝가량 열상을 입었다.
불이 날 당시 근린생활시설 내부에 있던 관계자 등 3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7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세탁소 관계자는 소방 당국에 "천장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세탁물로 연소가 확대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세탁소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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