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세탁소서 불…50대 행인 자체 진화 중 부상
19분 만에 초진
-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21일 낮 12시 6분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한 3층짜리 근린생활시설 1층 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19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연면적 226㎡ 규모인 해당 근린생활시설은 층별로 1층 상가, 2~3층 주택 등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불로 50대 남성 행인 A 씨가 자체 진화를 위해 소화기 안전핀을 제거하던 중 오른쪽 손에 2㎝가량 열상을 입었다.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7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탁소 관계자는 소방 당국에 "천장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세탁물로 연소가 확대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세탁소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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