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꽃 페스타에 22만명 방문…지역상권 활기
전년 가을 축제보다 1만7328명 증가
- 양희문 기자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 '자라섬 가을 꽃 페스타'에 22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상인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0일 동안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엔 22만 7277명(무료 13만1761명·유료 9만516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가을 열린 축제(20만9949명)보다 기간이 일주일 짧았는데도 1만7328명(8.3%) 늘어난 것이다.
최근 5년으로 넓혀도 방문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2만371명, 2021년 10만5038명, 2022년 6만4696명으로 코로나19 시기 주춤했다가 2023년 20만9989명, 2024년 22만7277명으로 크게 늘었다.
군은 꽃 페스타 방문객에게 입장료(7000원)를 받고 있다. 대신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5000원 상당의 가평사랑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가평 곳곳을 관광하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단 의도다.
가평 지역 상권도 늘어난 관광객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가평읍에서 막국수 가게를 하는 A 씨(51)는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가평을 찾으면서 매출이 두 배가량 뛰었다"고 전했다.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과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됐으며, 이곳에선 매년 봄과 가을에 꽃 페스타가 열린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꽃 페스타에 방문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보다 더 풍성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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