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여성 신도 수십명 '그루밍 성범죄' 의혹…경찰 수사

미성년 시절 성폭행 피해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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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60대 목사가 다수의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12일 준강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60대 목사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목사는 경기남부지역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10여 년간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 약 10명 이상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신도 중에는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년간 피해자들이 수십 명에 이른다는 주장을 확보해 고소인들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뒤 A 목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후 A 목사는 해당 교회에서 해임된 것으로 파악됐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