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원룸서도 '빈대발생'…방역강화·공중 위생시설 특별점검
숙박·목욕업소 193곳 대상…시 홈페이지등에 빈대정보집 게시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며 빈대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용인특례시에서도 빈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공중 위생시설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처인구의 한 원룸에서 빈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 보건당국은 현장에서 빈대와 배설물 등 빈대서식 흔적을 발견하고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소독작업을 벌였다.
시는 현재 시민들이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빈대정보집을 게시하고 빈대예방 카드뉴스를 제작해 수시로 전파하고 있다.
또 숙박시설, 식품접객업소, 대형마트, 쇼핑센터, 전통시장, 병원, 급식소 등의 소독의무대상시설 1600여 곳에 빈대의 특성과 예방법, 발견 시 방제방법을 전달하고 빈대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건소는 빈대 의심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조사를 진행해 빈대나 서식지, 배설물의 흔적이 발견되면 대처방법과 전문방역업체를 즉시 안내한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숙박·목욕업소 193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선 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침구류나 대여복 재사용 여부, 영업장 청결 상태, 공중위생 영업자 준수사항을 확인하고 영업장 내 빈대서식과 배설물 흔적을 살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방제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특별 점검을 벌여 빈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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