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주 개최지 선정…경기도, ‘2027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

내년 1~2월 최종 개최지 선정

경기도는 지난 10일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경기도체육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2023년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우승 장면(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2027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도전한다. 주 개최지는 화성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일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경기도체육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도는 지난 1964년 제4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이후 1989년 수원, 2011년 고양 등 세 번의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1964년 대회는 경기도 인천시에서 개최됐는데 인천시는 1981년 경기도에서 분리돼 인천직할시로 승격했다. 따라서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확정될 경우 현재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경기도에서는 세 번째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된다.

경기도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주 개최지 공모를 진행해 지난달 화성시를 주 개최지로 선정했다.

최종 개최지 선정은 2024년 1~2월 중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경기도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3월에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확정되면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순차적으로 경기도에서 치러진다.

도는 그동안 지러진 전국체육대회에서 32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체육대회 유치는 체육을 통한 전 국민의 화합과 경기도 체육인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결단에 따른 것”이라며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