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무원 해외 출장 성과 공유…시정 활용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공무 국외 출장 성과보고회'를 열어 올 한 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선진 우수사례를 시정에 접목,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창업진흥과, 투자산단과, 문화정책관, 자원순환과, 도시철도건설본부 등 관련 9개 부서가 △경제투자 △문화관광 △현안업무 등 3개 분야로 나눠 국외 출장 성과 등을 발표했다.
경제투자 분야에서 광주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홍콩전시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미래 차 선도 도시 관련해 일본 투자유치 활동과 AI 융복합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독일 투자 활동 등에 나섰다.
광주시는 중앙아시아 수출상담회에서 2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일본에서 인공지능·반도체·자동차 등 광주 대표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잠재 투자 의향 기업 11개 사를 발굴하는 등 세계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에 참가해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광주의 문화와 예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영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관광홍보관에서 광주 마이스(MICE)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진행하고 광주의 마이스 기반 시설을 홍보했다. 싱가포르 국제관광전시회에서는 광주홍보관을 운영해 다채로운 광주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현안 업무 분야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파자(Fazza) 장애인양궁 세계랭킹대회를 찾아 대회 준비 과정과 운영 노하우 등을 파악했다.
광주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을 앞두고 독일과 프랑스의 폐기물처리시설 벤치마킹에 나서 해외 자원회수시설 우수사례와 정책 등을 견학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무 국외 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시정 현안 등과 연계돼야 하며 일회성 출장이 아닌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기획해야 한다"며 "경제·문화·관광·도시환경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출장 결과를 모든 부서가 공유하는 등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공무 국외 출장 심사위원회는 해당 부서가 목표에 부합하게 출장을 기획했는지 철저하게 심사하고, 출장 이후에는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올해 공무 국외 출장으로 여러 성과를 거둔 것처럼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 분야의 흐름에 맞춰 출장을 기획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내년에도 공무 국외 출장 성과와 시사점, 개선 사항 등을 전 직원과 공유할 수 있도록 결과보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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