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 '세계로 도약'

전남지사 "남도의 맛을 고부가가치 미식 산업으로 육성"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국제 음식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10.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6일 오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여수 밤바다가 보이는 수변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가수 안성훈·김희재·박지현·박성연 등의 축하공연과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도 음식이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한편, 남도의 맛을 고부가가치 미식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8일까지 열리는 큰잔치에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해 남도 음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확대됐다.

행사장엔 15개국 주한대사관이 참가한 '세계미식관'을 비롯해 '남도 종가음식관' '남도 명인관' '독특한 남도 섬음식 특별전' 등이 마련됐다.

시·군 음식판매장터는 출입구에서 북쪽으로 일렬로 배치, "관람객의 쾌적한 동선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또 올해 행사는 '참여형 축제'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남도 명인 명품 한상' '오세득 셰프의 남도 음식 파인다이닝' '남도 요리 쿠킹 클래스'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이날 개막식엔 김 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그리고 페트코 드라가노프 주한불가리아대사, 펑에란 하자 누리야 주한브루나이대사 등 21개국 주한외교사절 38명이 참석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