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가며 활발한 예산활동' 명현관 해남군수 2주일 병가

2년전에도 현장활동 중 쓰러져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 ⓒ News1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활발한 국비 확보 활동을 벌이던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결국 2주일의 병가를 냈다.

해남군은 2일 "명 군수가 신병 치료를 위해 17일까지 병원에 입원 치료한다"며 "이 기간 김차진 부군수가 직무대리를 맡는다"고 밝혔다.

명 군수는 말을 할 경우 침 샘이 말라 목이 아픈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해당 증상이 나타났다.

여기에 과로까지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결국 장기 휴가를 내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명 군수는 올해 국도비 보조금으로 전년 대비 169억원이 늘어난 3414억원을 확보하는 등 정부를 오가며 활발한 예산확보 활동을 벌여 왔다.

2년 전에도 명 군수는 현장활동 중 쓰러져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맥박이 일반인보다 현저히 낮은 증상을 보였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명 군수는 비리로 잇따라 낙마한 전임 군수들과 달리 재임기간 급여를 모두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화제가 됐고 하위권에 맴돌던 청렴도를 5년 연속 2등급으로 끌어올리며 군정 변화를 주도해 왔다.

또한 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 기후변화대응센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해남군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