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교수 3명, 국가R&D 우수성과 100選 선정
정보통신공학부 박창수‧이흥노‧함병승 교수 연구팀
미래부는 지난해 수행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4만9000여개 중 관련 부처·청 등이 선별·추천한 414건에 대해 성과의 우수성, 파급 효과 등을 기준으로 엄격히 심사해 100선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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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 지스트 교수© News1
</figure>박창수 교수팀은 '파장분할다중화와 광 코드분할다중화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광가입자망 기술 개발'이라는 연구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광가입자망 기술은 이동통신에서 사용되는 코드분할다중방식을 광기술에 기반해 가입자망에 적용한 것이다. 동기식방식에 의존해왔던 가입자망을 비동기방식에도 겸용하도록 해 기존의 망을 재구축하지 않고도 망의 확장이나 다수의 가입자를 수용할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박 교수 연구팀은 관련 연구 성과를 광학기술 분야 저명 학술지인 '옵티컬 익스프레스'와 '저널 오브 옵티컬 커뮤니케이션&네트워킹'에 주요 논문으로 연이어 게재하며 차세대 가입자망 연구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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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노 지스트 교수© News1
</figure>이흥노 교수는 '압축 센싱 기법을 이용한 차세대 핵심 기술 실현'을 성과로 인정받아 100선에 뽑혔다.
미래 인터페이스 기술 중 하나인 무선 뇌-컴퓨터 접속(BCI)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이 교수팀의 논문은 신경공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뉴럴 엔지니어링'의 2012년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또 나노해상도 소형분광기의 개발 가능성을 연 논문의 경우 광학기술 분야 저명 학술지인 '옵티컬 익스프레스'에 게재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적은 양의 데이터로 압축 및 복구하게 되면 차세대 협력통신, 보안통신, 센서 네트워크, 플래쉬 메모리, 고해상도 분광기, 뇌-컴퓨터 접속 시스템, 초음파 이미지,자기공명영상(fMRI), 셀 이미지 등 다양한 차세대 거대 데이터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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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병승 지스트 특훈교수© News1
</figure>지스트 광양자정보처리센터를 이끌고 있는 함병승 특훈교수의 경우 '장거리양자통신을 위한 이중재위상 포톤에코 양자메모리'는 성과로 100선에 선정됐다.
함 교수팀의 연구는 거리의 제한을 받지 않는 미래 양자정보처리·통신을 위한 양자(퀀텀)메모리에 관한 것으로, 이 연구 성과가 궁극적으로 양자정보통신에 적용·구현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장거리 양자암호를 구현할 수 있는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성과는 미국물리학회(APS) 저널인 '피지컬 리뷰 어 래피트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됐으며, 관련 핵심기술이 원천기술로서 국내 및 미국 특허로 출원된 상태이다.
미래부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더케이 서울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이번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들에 대한 표창·인증서 수여식과 연구 성과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했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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