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다음달 4일부터 ‘공정여행가 양성과정’ 운영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정여행가 양성과정은 주민들에게 공정여행을 알리고 전문 교육 과정을 통해 대전 지역 기반의 특색있고 체계적인 공정여행가를 양성해 사회적기업 형태의 창업까지 도와 지역 사회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여행은 소비보다는 관계를 지향하는 형태로 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여행의 핵심으로 삼는다. 지역민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을 이용해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돕고 걷거나 자전거로 여행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여행이다.

구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시민리더십 프로그램’ 지원금 7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노은도서관에서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정여행가 과정에는 대학생 공정여행가로 유명한 고두환 씨와 권선필 목원대 교수, 유성구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의 국제교류 탐험과정을 공정여행으로 이끈 최선희 장대청소년문화의집 사무국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강좌 참여자는 타 지역 사례와 강좌, 조별 과제 등을 통해 공정여행이란 무엇인지 가치와 개념, 공정여행 마케팅 등에 대해 배우고 직접 유성 지역의 공정여행안을 짜보게 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부여되며 교육 100% 참석자에게는 공정여행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에서 공정여행 코디네이터를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좌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노은도서관(☎601-6610)에서 선착순 전화 접수로 진행하고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nelib.yuseo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여행의 소비를 여행 지역 주민의 이익으로 돌려주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공정여행을 알리기 위해 과정을 마련했다”며 “주민들이 과정을 통해 공정여행을 배워 가족과 함께 우리 지역을 여행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yl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