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사흘째…노조원 국회 앞 공공운수노조 집회 참가
전국 조합원 1만1000명 참석 예정
- 최형욱 기자
(대전=뉴스1) 최형욱 기자 =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조가 사흘째인 7일에도 집회 등을 통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열리는 '공공성 노동권 확대 공공운수 공동파업 대회'에 참가한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가 주최하는 이날 집회에는 전국 조합원 1만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집회 당일 저녁에 열리는 시민단체와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코레일 노사는 지난 8월부터 17차례에 걸쳐 임금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노조는 이에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상경 집회에서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코레일의 결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주말을 맞아 KTX 등 장거리 철도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와 혼잡도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파업에 대처하고 있다"며 "열차 이용객들도 코레일 톡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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