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권역별 육상·항공·해상 모빌리티 산업거점 육성"

천안·아산 '육상'-서산·태안 '항공'-보령 '해상' 거점화
논산·내포엔 연구 기반시설 구축

충남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권역별 모빌리티 산업 3대 거점’을 육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모빌리티 산업 3대 거점은 △육상 모빌리티 분야는 천안·아산권 △항공 모빌리티는 서산·태안권 △해상 모빌리티 산업은 보령지역에 집중해 육성한다.

육상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아산시 일원에는 ‘레벨 4’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스트베드와 실제 도로 검증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천안 종축장 부지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해 모빌리티 소부장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항공 모빌리티는 천수만 간척지 B 지구를 중심으로 서산·태안 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천수만 B지구 서산 바이오 웰빙 연구특구 내에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태안에는 2543억 원이 투입되는 국방 미래 항공연구센터를 유치하고 서산과 보령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거점을 마련한다.

해상 모빌리티 산업은 보령시 등 서해안권에 집중해 육성한다. 현재 315억 원 규모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 기반 구축과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중소형 선박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모빌리티 연구 기반은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 연구소와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다. 내포신도시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는 미래 자동차, 이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중점 산업으로 선정한 171만 2000㎡ 규모 미래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다.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2031년까지 2196억 원이 투입돼 인공지능과 로봇, 에너지, 유무인 복합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