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0일 수출 149억달러로 17.8% 감소…무역적자 9억달러
반도체 17.4% 증가…대 중국 14.6%, 미국 37.5%, 베트남 6.0%↓
수입 158억달러로 21.0%↓…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27.9%↓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10월 기준 13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11월 들어 10일 현재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수입도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이 14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 수입은 15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9억 달러 적자다.
전년동기 대비 1~10일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17.4%), 선박(373.9%)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33.6%), 석유제품(-33.2%), 무선통신기기(-19.0%)는 줄었다.
대만(29.2%), 홍콩(3.9%)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14.6%), 미국(-37.5%), 베트남(-6.0%)은 감소했다.
수입 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 제조장비(27.0%)가 증가한 가운데 원유(-35.0%), 반도체(-1.0%), 가스(-15.0%) 등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27.9% 감소했다.
베트남(10.1%)에서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22.1%), 미국(-37.8%), 유럽연합(-35.8%), 일본(-9.0%)은 감소했다.
한편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575억 2000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역대 10월 중 가장 많은 수출액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인 12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10월의 최대 실적(2018년 10월·116억 달러)을 6년 만에 경신했다.
대중국 수출은 2022년 9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인 122억 달러(10.9%↑)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인 104억 달러(3.4%↑)로 집계됐다.
10월 수입은 543억 5000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10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16.2억 달러 증가한 31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7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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