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백제문화제 28일 공주서 개막…전통·디지털예술 등 공연

 백제문화제 전경. / 뉴스1
백제문화제 전경. / 뉴스1

(공주=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권 최대 역사문화축제인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8일 공주에서 개막한다.

27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를 주제로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무령왕릉, 왕릉원, 제민천 일원에서 9일 간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NEW 웅진판타지아’가 기존 뮤지컬 형식에서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왕도심에선 킬러 콘텐츠인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의 길’을 통해 무령왕의 탄생과 죽음, 성왕 즉위를 통해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과 조우할 수 있는 이색 볼거리도 열린다.

‘백제 혼불 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를 비롯해 전통민속·예술공연 등 백제의 정체성이 담긴 프로그램과 함께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조명, 별빛·등불·미디어아트로 백제의 밤도 재현한다.

행사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30분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아이돌그룹 스테이씨, 육중완 밴드 그리고 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씨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어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도 진행된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백제문화제를 통해 백제의 역사‧문화와 축제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150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백제의 진수를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yu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