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유림공원 편익시설·주차구역 확충

하천 제방에 조성된 유림공원 주차구역 모습.(대전 유성구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봉명동 유림공원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편익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대전시도시계획시설(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유림공원에 퍼걸러, 피크닉 테이블, 생활체육 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원과 하천 제방 공간(3100㎡)에 있는 주차 구역을 기존 44면에서 100면으로 늘린다.

구는 주차장으로 편입되는 공간에 식재된 수목 중 일부는 공원 안으로 이식하고 생육이 불량하고 이식 후 고사율이 높은 대형 목 등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산 목재 가공품 재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유림공원은 2007년 고(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희수(喜壽·77세)를 기념해 조성한 공원으로, 2014년부터 시에서 위임받아 유성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시설 노후화와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유림공원 환경 개선과 시설 정비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