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동자 같은 국적 동료에 흉기 휘둘러 중상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 2명이 서로 다툼을 벌이다 1명이 다른 1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충남 서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장항읍 창선1리 식당 앞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툼을 벌이다 1명이 흉기에 찔렸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흉기에 찔린 베트남인 A씨(20대 후반 남성)를 전북 원광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 있던 가해자 B씨(20대 후반 남성)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장항읍 소재 공장에서 일하던 동료 사이로, 사건 당시 숙소 인근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