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아산에 이어 두 번째 빈대 탈피각 발견…확산 방지 총력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에서 아산에 이어 두 번째 빈대 탈피각이 발생했다. 시는 빈대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 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가 “시설에서 빈대가 있는 것 같다”며 시에 신고했다.
시는 현장에 출동해 빈대로 의심되는 사체를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한 결과 빈대 탈피각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체를 질병청으로 보내서 국내산 빈대인지 해외 유입된 빈대인지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는 현장 시설을 방문해 이날 오전에 자체 소독한 후 오후에는 전문 방역업체가 완전 소독을 완료했다.
빈대는 특정 질병을 매개하진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에 따른 이차적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서산시 빈대 예방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빈대 신고 접수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은 빈대가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경우 기본적인 방제 조치, 지자체 신고 등 빈대 확산 방지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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