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29일 마을 전승놀이 ‘왕대리 락’ 공연

두마면 왕대리 마을놀이 고증 거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극

마을 전승놀이 ‘왕대리 락(樂)’ 포스터. /뉴스1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오는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왕대리 락(樂)’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계룡엄사예술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왕대리 락’은 두마면 왕대리 지역에서 전승해 오던 놀이를 고증을 거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극이다.

두마면 왕대리에서는 조선 성종 24년(1494년)부터 음력 7월15일 백중일에 성종 때 좌의정을 지낸 서석 김국광의 업적을 기리고, 머슴이나 일꾼들에게 하루를 쉬게 해 신명나게 즐기며 노동을 격려하고 아픔을 잊었다고 한다.

왕대리 락은 이렇게 전해진 민속 풍습과 놀이에 삼도 설장구, 웃다리 사물놀이, 모듬북(퓨전) 등 신명나는 국악과 다른 음악을 접목시켜 개과천선, 효자효부, 장원머슴 등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응우 시장은 “신명나는 국악 가락을 들으며 여름 무더위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도 떨쳐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룡의 전통문화가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