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상훈 "대통령 탄핵안 부결 당론…현재까지 변화 없다"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문제에 대해 "부결 당론이 정해졌고 이는 현재까지 변화가 없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식이 열린 서대구역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는데, 현재 탄핵소추안 자체가 본회의에 보고가 안 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리는 "국회의 대정부 긴급 현안 질문에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지 않겠나 싶다"며 "(당에선) 오늘(13일) 혹은 내일(14일) 중으로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찬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그때 표결에 참여할지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 6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국회는 14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그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당론과 달리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원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내가 입장을 밝힌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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