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속 대구시 국비 8조원대 확보…TK신공항 사업 탄력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뉴스1 자료)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뉴스1 자료)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탄핵 정국에서도 대구시가 내년도 국비 8조원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대구시는 10일 국회가 의결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투자사업 4조433억 원 등 8조356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4%(1983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이에따라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667억)과 접근 교통망 구축(45억), 금호강 하천 조성(32억),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56억),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381억),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209억), 상화로 입체화 사업(300억), 도시철도 4호선 건설(139억)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시장은 "확보한 사업을 토대로 '대구혁신 100+1'을 완성시켜 쇠락한 도시 재건에 나설 것"이라며 "서울특별시와 함께 양대 특별시로 자리잡게 될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면 대구 재건의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최근 정치상황 등으로 인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향후 정부 추경에 반영하거나 2026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