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 대통령, 한동훈·김용현 곁에 둔 잘못…당당히 처신하시라"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용인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1.7/뉴스1 ⓒ News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용인술"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한동훈, 김용현 같은 사람을 곁에 둔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차지철을 곁에 둔 잘못으로 시해당했듯이 큰 권력은 순식간에 허물어지는 모래성"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잘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참 많았었는데 브루터스에 당하는 시저처럼 그렇게 가는 거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시라"라고도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