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수용? 양심상 사람으로서 할 짓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6월26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도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두 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6월26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도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두 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그런 사람은 내 양심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아무리 적과의 동침도 하는 게 정치라지만, 그런 사람까지 수용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또 "2017년 10월 우리가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고하게 적폐로 몰려 천여명이 끌려가고 수백명이 구속되고 5명이 강압수사 받다가 자살하는 지옥의 밑바닥을 헤매고 있을 때 문재인 정권의 사냥개 돼 우릴 그렇게 못살게 굴던 그 친구는 그 시절을 자신의 화양연화라고 했다"고 쓰며 한 대표를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알도 없이 그를 추종하는 레밍들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