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앞둔 김천시 최순고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행정공백 방지 최선"

최순고 김천시 시장 권한대행이 29일 긴급 확대 간부회의 주재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2024.11.29/뉴스1
최순고 김천시 시장 권한대행이 29일 긴급 확대 간부회의 주재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2024.11.29/뉴스1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김천시는 내년 4월 재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이 선출돼 취임할 때까지 최순고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공백 방지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내년 4월 치러지는 재선거에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철저히 지켜달라" 며 "다음달 시의회 정례회 예산 확보 및 각종 의안 심사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규범과 절차를 통해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확보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특히 정기인사와 관련해 공식절차에 따른 합리적 인사체계를 구축하고, 공무원의 일탈행위 및 소극적 업무처리를 근절하기 위해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선 전날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해 김 시장은 직을 상실했다.

김 시장은 2021년 설과 추석 명절 무렵 김천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읍·면·동장들을 동원해 1800여명에게 총 66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술을 명절선물 명목으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천시장 재선거는 2025년 4월 2일 치러진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