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차량번호판 영치 문자서비스…체납세 당일 징수율 80%

대구 달성군 직원이 체납으로 인해 차량번호판을 제거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직원이 체납으로 인해 차량번호판을 제거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군은 25일 차량번호판 영치 상황을 차주에게 실시간 통보하는 문자알림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체납세 당일 징수율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에서 처음 시행한 이 서비스는 차주가 체납세를 빠르게 납부해 번호판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도입했다.

달성군에 따르면 번호판 영치 문자알림 서비스를 9개월째 시행 중인데 문자 메시지를 받은 차주 10명 중 8명은 자동차 체납세를 당일 납부할 정도로 징수율이 매우 높다.

달성군은 지난해까지 체납 건수 2건 이상, 체납액 20만 원 이상의 자동차세 체납차량이 확인되면 차주에게 별도의 연락 없이 번호판을 영치했다.

하지만 차주들이 담당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등 악성민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번호판 영치 문자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기 전에는 번호판 영치 당일 밀린 자동차 체납세를 당일 납부하는 차주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